엔비디아가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강화한 기업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플랫폼 '네모클로'를 공개했다.

16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열린 GTC 기조연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네모클로는 최근 주목받은 오픈소스 AI 자율 에이전트 '오픈클로'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기업이 AI 에이전트의 행동과 데이터 처리 방식을 직접 제어할 수 있는 보안 플랫폼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황 CEO는 "모든 기업은 이제 AI 에이전트 전략, 즉 '오픈클로 전략'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리눅스, HTML, 쿠버네티스 전략이 필요했던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엔비디아는 네모클로 개발을 위해 오픈클로 개발자인 피터 스타인버거와 협력했다. 네모클로는 특정 하드웨어에 종속되지 않으며, 엔비디아의 '네모트론'을 포함한 다양한 AI 모델을 활용해 AI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배포할 수 있다.

다만 엔비디아는 네모클로가 아직 초기 알파 버전 소프트웨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개발자들을 향해 "안정적인 버전으로 나아가고 있지만, 현재는 거친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AI 업계에서는 기업용 AI 에이전트 플랫폼 구축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오픈AI는 지난 2월 기업용 AI 에이전트 플랫폼 '오픈AI 프론티어'를 출시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 역시 지난해 12월 AI 에이전트 거버넌스 플랫폼이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는 보고서를 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