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제15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결과 투표율 99.99%, 찬성률 99.93%를 기록했으며 0.07%의 반대투표가 나왔다고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7일 중앙선거위원회가 전날 발표한 공보를 인용해 지난 15일 진행된 선거 결과를 이같이 보도했다.

공보에 따르면 선거자 명부에 등록된 전체 선거자의 99.99%가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 중 99.93%가 찬성표를, 0.07%가 반대표를 던졌다. 북한이 최고인민회의 선거에서 반대투표율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선거를 통해 노동자, 농민, 지식인 등 총 687명의 대의원이 선출됐다. 당선자 명단에는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최선희 외무상, 김덕훈 내각 총리, 조용원 당 조직비서, 리일환 당 비서 등 핵심 간부들이 포함됐다.

김여정 부부장은 제5호 갈림길선거구, 최선희 외무상은 제61호 능금선거구, 김덕훈 총리는 제433호 삼일선거구, 조용원 비서는 제49호 충성선거구에서 각각 당선됐다.

통신은 이번 선거가 "우리식 사회주의의 륭성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한 강력한 주권적 담보를 마련하는 중요한 정치적 계기"가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