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출신 배우 올랜도 블룸이 15년간 보유했던 미국 캘리포니아 말리부 저택을 1200만달러(약 173억원)에 매물로 내놨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블룸은 이 저택에 수년간 살지 않았고 캘리포니아 북부 지역으로 거주지를 옮겨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저택은 블룸이 전 부인인 모델 미란다 커와 함께 2011년 약 250만달러(약 36억원)에 매입한 곳이다.

1970년대에 지어진 이 주택은 4개의 침실을 갖추고 있으며, 엘 마타도르 주립 해변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위치한다. 블룸은 주택 매입가보다 2배 이상 많은 비용을 들여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진행했다고 WSJ에 말했다.

그는 1층을 개방형 거실과 주방 공간으로 바꾸고, 바다가 보이는 야외 수영장을 새로 만들었다. 또 예술가 겸 가구 디자이너인 로이 맥마킨에게 직접 연락해 인테리어를 맡겼다.

이 집은 블룸의 아들 플린 블룸이 유년기를 보낸 곳이기도 하다. 블룸과 커는 2013년 이혼 후에도 아들을 위해 근처에 거주했다. 커는 2024년 인근의 다른 말리부 주택을 410만달러(약 59억원)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은 이 집을 파는 것을 주저했지만, 지난해 임대를 놓은 뒤 다시 돌아가지 않을 것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제는 떠나보낼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