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호출 기업 우버가 엔비디아와 손잡고 2027년부터 로보택시(자율주행 택시) 상용화에 나선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버와 엔비디아는 이날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로보택시를 2027년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에서 처음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후 2028년까지 전 세계 28개 도시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해당 로보택시에는 엔비디아의 자율주행차 플랫폼 '드라이브 하이페리온'과 복잡한 도로 상황에 대응하도록 설계된 인공지능(AI) 모델 '알파마요'가 적용된다. 양사는 북미, 유럽, 호주, 아시아 등지로 서비스를 확장할 예정이다.
서비스는 데이터 수집 차량 운행으로 시작해 시스템을 훈련시킨다. 이후 운전자 감독 하에 서비스를 개시하고, 최종적으로 완전 무인 4단계 자율주행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력으로 자율주행 호출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시장은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웨이모가 주도하고 있다. 웨이모는 피닉스, 샌프란시스코 등에서 완전 무인 택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테슬라 역시 자체 로보택시 서비스 출시를 예고하며 경쟁에 가세했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파트너십은 자사 플랫폼에서 '다자간' 자율주행차 생태계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자체 기술을 개발하기보다 여러 기업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우버의 전략과 일치한다.
앞서 우버는 전기차 제조사 루시드 그룹, 자율주행 스타트업 뉴로와도 협력해 로보택시를 자사 네트워크에 도입하는 계약을 맺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