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영국 등 서방 5개국이 이스라엘의 레바논 내 대규모 지상 공격을 반대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들 5개국은 공동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의 중대한 지상 공격은 파괴적인 인도주의적 결과를 낳고 분쟁을 장기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레바논은 지난 3월 2일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향해 발포하면서 중동 전쟁에 휘말렸다. 헤즈볼라는 이번 공격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첫날 사망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이에 대한 보복 공격으로 레바논에서 88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레바논 당국은 집계했다. 또한 100만명 이상이 집을 떠났고, 13만명 이상이 집단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다.
5개국은 성명에서 "레바논의 인도주의적 상황은 이미 매우 우려스럽다"며 "이스라엘의 중대한 지상 공격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 국가는 레바논 정부의 헤즈볼라 무장 해제 노력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레바논 내 고조되는 폭력 사태를 심각하게 우려하며, 지속 가능한 정치적 해결책을 협상하기 위해 이스라엘과 레바논 대표단의 의미 있는 참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