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생분해성 종이를 활용한 새로운 농법을 통해 곡물 생산량을 늘리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있다고 선전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평안남도 문덕군 어룡농장의 사례를 들며 이같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 농장은 지난해 생분해성 종이로 땅을 덮는 '지면 피복 재배 방법'을 도입했다. 그 결과 정보당(약 1㏊) 1t의 곡물을 추가로 수확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농법은 노동력과 비료, 농약을 절약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소개됐다. 신문은 특히 재해성 이상 기후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생분해성 종이가 봄철 비로 인한 토양 침식을 막고, 가뭄 시기에는 수분 증발을 차단해 토양 습도를 유지한다는 것이다. 또한 고온에서는 햇빛을 가리고 저온에서는 보온 효과를 내 고온 및 냉해 피해도 막아준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해당 농법을 적용한 논밭의 작물 생육이 일반 논밭보다 열흘 이상 빨랐다고 전했다. 수확 후 분석 결과 이삭당 낟알 수가 많고 '천알질량'(곡물 1000톨의 무게)도 현저히 높았다.
농장 관계자들은 이를 '꿩 먹고 알 먹고 둥지 털어 불 때는 격의 일거다득'이라고 평가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