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노동당 최말단 조직 책임자인 '당 세포비서'들의 헌신적인 일화를 부각하며 내부 결속 다지기에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미더운 당세포비서들의 모습'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주민 기고 형식을 통해 2건의 미담 사례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신문은 먼저 대동강구역연료사업소의 김광남 당 세포비서 사례를 전했다. 한 작업반원이 연탄 성형기 고장을 발견하자, 김 비서가 직접 나서 밤새 부품을 수리해 다음 날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는 내용이다.
기고자인 전금선 작업반장은 "대중의 신망은 집단을 위해 헌신하는 땀방울의 무게에 기초한다"며 김 비서를 칭송했다.
이어 성천군 제3예방원 의사 신봉찬 씨의 기고를 통해 최광남 당 세포비서의 사연도 실었다. 신씨가 초임 시절 경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자, 최 비서가 직접 경험을 전수하고 다른 의사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연결해줬다는 것이다.
특히 진단이 어려운 환자를 위해 의사협의회를 조직하도록 조언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이 같은 보도는 당 최일선 간부들의 희생정신을 부각해 주민들의 충성심을 유도하고 당 정책 관철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