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차세대 전기 세단 'i3'의 디자인이 공식 공개를 이틀 앞두고 온라인에 유출됐다.
16일(현지시간) 자동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BMW는 오는 18일 공개 예정이던 신형 i3의 디자인 영상을 실수로 미리 온라인에 게시했다. 해당 영상은 즉시 삭제됐지만, 한 인스타그램 이용자가 스크린샷을 확보해 공유하면서 디자인이 알려졌다.
신형 i3는 BMW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노이어 클라세(Neue Klasse)'를 기반으로 한 두 번째 모델이자 첫 번째 세단이다. 유출된 이미지를 보면 더 얇아진 키드니 그릴과 '네 개의 눈'을 형상화한 전면부 등 새로운 디자인 언어가 적용됐다.
실내는 앞서 공개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 iX3와 유사한 구성을 갖췄다. 17.9인치 중앙 터치스크린과 새롭게 디자인된 운전대가 특징이다. 또한 앞유리 전체에 주행 정보를 투사하는 'BMW 파노라믹 비전'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신형 i드라이브 시스템도 탑재될 예정이다.
신형 i3는 iX3와 동일한 108.7kWh 용량의 배터리 팩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유럽 WLTP 기준 805km에 달할 전망이다. 충전 속도 역시 10분 충전으로 약 373km를 주행할 수 있는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BMW는 오는 18일 신형 i3의 세부 사양을 완전히 공개하고, 2026년 하반기부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유럽과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는 올해 말이나 2027년 초 출시돼 테슬라 모델3와 직접 경쟁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