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채굴 기업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가 이더리움(ETH) 보유량을 460만개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늘려 전체 공급량의 약 3.8%를 차지하게 됐다.
16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톰 리 비트마인 회장은 최근 이더리움 재단으로부터 5000ETH를 장외매수했다고 밝혔다. 비트마인은 지난 한 주 동안에만 6만999ETH를 추가 매입했다.
이번 매입으로 이 상장사의 이더리움 보유량은 총 459만6000ETH에 달한다. 회사는 보유한 가상자산과 현금 등을 포함한 총자산이 약 115억달러(약 16조5600억원)라고 밝혔다.
비트마인은 보유량의 약 66%인 304만515ETH를 스테이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테이킹된 자산의 가치는 약 66억달러(약 9조5040억원)에 이른다. 회사는 이를 통해 연간 약 1억8000만달러(약 2592억원)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더리움 재단으로부터 ETH를 직접 매입한 것은 재단이 시장에 직접 매도하지 않고도 운영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구조라고 회사는 덧붙였다.
이 같은 소식에 야후 파이낸스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비트마인(BMNR)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약 14% 상승한 23.39달러에 마감했다.
다른 상장사들이 지난 한 달간 이더리움 축적 속도를 늦춘 것과 대조적으로 비트마인은 공격적인 매입을 이어가고 있다. 코인게코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30일간 이더리움 보유량을 늘린 상장사는 4곳에 불과했다.
비트마인은 해당 기간 26만9824ETH를 추가했으며, 이는 3859ETH를 추가한 샤프링크와 1만1068ETH를 늘린 에잇코를 크게 앞서는 규모다.
한편 코인게코에 따르면 전 세계 7개국 30개 상장사가 보유한 이더리움은 총 660만ETH로, 약 154억달러(약 22조1760억원) 규모다. 이는 전체 공급량의 5.47%에 해당한다.
기사 작성 시점 기준 이더리움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약 11% 오른 2342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