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미국 증시의 '주 5일 24시간' 거래를 위한 공식 절차에 착수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Cboe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자사 거래소에서 24시간에 가까운 주식 거래를 개시하기 위한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Cboe는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 2026년 12월 자사의 EDGX 주식거래소에서 해당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 계획이 승인되면 투자자들은 일요일 오후 9시부터 금요일 오후 8시(미국 동부시간 기준)까지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게 된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한 시간 동안 운영이 중단된다.
올리버 성 Cboe 북미 주식 책임자는 성명을 통해 "이번 SEC 제안서 제출은 업계가 야간 거래를 시작할 때 우리가 준비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최신 단계"라고 말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24시간 거래에 대한 투자자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거래소들의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나왔다. 경쟁사인 나스닥 역시 지난해 12월 24시간 거래를 위한 서류 제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Cboe는 2022년 2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자사 플랫폼의 일평균 거래량이 59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Cboe는 4개 거래소 중 2곳에서 오전 4시부터 7시까지 장전 거래를 제공하고 있다.
Cboe는 주식 및 파생상품 거래 플랫폼을 제공하며, 시장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 관련 상품으로 유명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