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대학교 미식축구팀 쿼터백 단테 무어가 우울증을 겪었다고 고백하며 정신건강 서비스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
16일(현지시간) 오리거니언/오리건라이브에 따르면 무어는 이달 티나 코텍 오리건 주지사에게 보낸 편지에서 자신의 우울증 투병 사실을 공개하며 주 내 정신건강 서비스 지원을 요청했다.
무어는 지난 3일 자 편지에서 "대학 선수 생활 초기에 깊은 어려움을 겪었다. 나는 우울했다"고 썼다. 그는 "18세에 높은 수준의 쿼터백으로 뛰는 데 따르는 압박감과 기대감이 벅찼다"고 밝혔다.
같은 시기 어머니가 암 진단을 받은 것도 정신적, 감정적 어려움을 가중시켰다고 털어놨다. 무어의 어머니는 2023년 유방암 진단을 받았으며 2024년 여름 완치 판정을 받았다.
무어는 "내 인생에서 차이를 만든 것은 지지였다"며 "친구들의 지지, 가족의 사랑, 그리고 나아지는 데 필요한 자원에 대한 접근성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젊은 흑인 남성이자 운동선수로서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힘든 싸움처럼 느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이 혜택을 본 가상 정신건강 서비스의 보호와 확대를 위해 코텍 주지사에게 편지를 썼다고 설명했다. 무어는 정신건강을 돌보는 것이 자신을 더 나은 리더와 팀 동료, 학생으로 만들었다고 믿는다.
무어는 "리더십은 경기장에서 무엇을 하느냐가 아니라 매일 누구를 위해 일어서느냐에 관한 것"이라며 "침묵 속에서 힘들어하는 기분을 안다. 지지받고 더 강해져서 돌아오는 기분도 안다. 그 지지가 나를 살렸다"고 편지에 적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