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대규모 비트코인 추가 매입에 나서면서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6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최근 비트코인 2만2337개를 추가 매입했다. 이는 2024년 11월 이후 16개월 만에 가장 큰 매입 규모다.

이번 매입으로 이 회사의 총 비트코인 보유량은 76만1068 BTC로 늘었다. 평균 매입 단가는 7만5696달러(약 1억900만원)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보유량을 적극적으로 늘리는 전략을 취해왔다. 이 때문에 시장 참여자들은 이 회사 주식을 비트코인에 대한 대리 투자처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다.

최근 주가는 지난 2월 저점 대비 43%가량 회복하며 상승 채널에 진입했다. 특히 지난 9일 단기 추세 지표인 2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을 회복하며 상승 동력을 확보했다.

현재 주가는 주요 기술적 저항선인 149~150달러 선에 근접해 있다. 비인크립토는 이 저항선 돌파 여부가 향후 주가 향방을 결정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차트상 하락 추세 이후 강세 전환 신호로 해석되는 '역헤드앤숄더' 패턴이 형성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목선(neckline)에 해당하는 150달러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패턴에 따라 최대 45%의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경우 주가는 160달러, 177달러를 거쳐 최대 217달러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자금 유입 강도를 나타내는 체이킨 머니 플로우(CMF) 지표가 상승하고, 옵션 시장의 풋콜 비율이 1 미만을 기록하는 등 시장 심리도 낙관적인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다만 149~150달러 저항선을 넘지 못하면 상승 동력이 약화될 수 있다. 주가가 142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상승 모멘텀이 둔화하고, 131달러 선이 무너지면 추세가 크게 약화될 수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