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자사 영상 편집 소프트웨어 '파이널컷 프로'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 플러그인 개발사 모션VFX(MotionVFX)를 인수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애플은 폴란드 바르샤바에 본사를 둔 모션VFX를 인수했으며,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모션VFX는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애플팀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모션VFX는 2009년 설립된 회사로, '파이널컷 프로'용 전문 플러그인과 템플릿 등을 개발해왔다. 월 29달러부터 시작하는 구독 서비스를 통해 전문가 수준의 영상 편집 도구와 그래픽 등을 제공했다.

이번 인수는 영상 편집 시장의 경쟁사인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를 견제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모션VFX의 기술을 자사 서비스에 통합해 콘텐츠 제작자들을 위한 생태계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난 1월 영상 및 음향 편집 앱 6종을 묶은 구독 서비스 '크리에이터 스튜디오'를 출시한 바 있다. 이번 인수는 월 12.99달러의 이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구독자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애플의 서비스 부문은 최근 몇 년간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회계연도 기준 서비스 부문 매출 비중은 26% 이상으로, 2015년 8.5%에서 크게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