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Nvidia)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비디오 게임의 사실감을 크게 높인 차세대 그래픽 기술 'DLSS 5'를 공개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열린 '엔비디아 GTC'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DLSS 5는 전통적인 3D 그래픽 데이터와 생성형 AI 모델을 결합한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는 모든 요소를 처음부터 렌더링하지 않고도 세밀한 장면과 생생한 캐릭터를 구현할 수 있다.

황 CEO는 "제어 가능한 3D 그래픽과 생성형 AI, 확률적 컴퓨팅을 융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조화된 데이터와 생성형 AI를 결합하면 "아름답고 놀라우면서도 제어 가능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황 CEO는 이러한 융합 개념이 게임 산업을 넘어 다른 산업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구조화된 정보와 생성형 AI의 융합이라는 개념은 여러 산업에서 반복될 것"이라며 "구조화된 데이터는 신뢰할 수 있는 AI의 기반"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AI 시스템이 분석하고 통찰력을 생성할 수 있는 구조화된 데이터세트의 예로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브릭스, 빅쿼리 같은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플랫폼을 언급했다. 황 CEO는 "미래의 AI 에이전트는 구조화된 데이터베이스와 생성형 데이터베이스를 모두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