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중계 방식에 인공지능(AI) 기술이 도입돼 팬 경험이 크게 변화할 전망이다.

16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세계 골프 규칙을 관장하는 R&A는 컨설팅 기업 액센츄어와 6년간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와 클라우드 기술, 고급 데이터 분석을 골프 운영 및 방송에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골프 운영 전반과 팬, 선수 경험에 더 깊이 있는 통찰력을 제공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적용 방안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디오픈 챔피언십과 같은 주요 대회에서 AI가 생성하는 하이라이트 영상이 제공될 수 있다. 또한 선수의 승리 확률, 홀별 예상 점수, 샷 위험도 분석 등 예측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제공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러한 변화는 이미 AI를 광범위하게 활용하는 다른 스포츠의 흐름과 유사하다. 포뮬러 원(F1)은 예측 분석을 통해 방송 그래픽을 생성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시 데이터 기반 분석과 자동 하이라이트 제작에 AI를 활용하고 있다.

테크레이더는 이번 파트너십이 전통적인 통계에 의존해 온 골프 중계가 데이터 중심의 혁신을 수용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AI 기반 영상 시스템을 통해 팬들이 선호하는 특정 선수의 주요 장면만 보여주는 개인 맞춤형 시청 경험도 가능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