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데타 시도 혐의로 복역 중인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이 건강 상태가 호전돼 중환자실에서 준중환자실로 옮겨졌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셰리 보우소나루는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남편의 염증 수치가 감소하는 등 지난 24시간 동안 상태가 호전됐다고 밝혔다.

앞서 병원 측은 전날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신장 기능이 개선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올해 70세인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폐렴 증상으로 지난 12일 브라질리아의 한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그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브라질 대통령을 지냈으며, 2023년 쿠데타 시도 주도 혐의 등으로 총 27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보우소나루 측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2018년 대선 유세 중 흉기 피습을 당한 이후 여러 차례 입원 치료를 받았다. 그의 가족은 브라질 대법원에 가택연금을 허용해달라고 요청해왔다.

한편 그의 아들인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은 올해 말 대선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현 대통령에게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