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맥북 프로 모델에 터치스크린을 처음 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맥북 에어나 '맥북 네오' 등 다른 라인업으로의 확대는 아직 계획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6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블룸버그 통신 등을 인용해 애플이 맥북 프로 외 다른 맥 모델에 터치스크린을 적용할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올해 말 출시가 유력한 M6 칩 탑재 맥북 프로가 첫 터치스크린 지원 모델이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올가을 공개될 새 운영체제 'macOS 27'에 터치스크린 관련 기능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도에 따르면 맥북 에어의 터치스크린 탑재는 당분간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 기자는 맥북 에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탑재 시점을 2028년 이후로 전망했다. 터치스크린이 적용된다면 이 시점과 비슷하거나 더 늦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저가형 모델로 알려진 '맥북 네오' 역시 터치스크린 탑재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전문 분석가 밍치궈는 당초 이 모델의 터치스크린 탑재를 예상했으나 최근 전망을 뒤집었다. 거먼 기자 또한 "애플이 가장 낮은 등급의 맥에 터치스크린을 고려할지 매우 의심스럽다"고 언급했다.
애플의 이 같은 신중한 태도는 첫 터치스크린 맥북 프로에 대한 시장 반응을 먼저 살핀 뒤 확대 여부를 결정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애플이 서둘러 터치스크린 기능을 다른 기기로 확장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