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2월 열리는 아이스하키 월드컵이 캐나다 캘거리와 에드먼턴, 체코 프라하에서 분산 개최된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는 1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2028 하키 월드컵 개최 도시 세 곳을 공식 발표했다.
북미 지역에서는 2027년 완공될 캘거리 플레임스의 새 홈구장 '스코샤 플레이스'와 에드먼턴 오일러스의 홈구장 '로저스 플레이스'가 사용된다. 유럽에서는 프라하의 'O2 아레나'에서 경기가 열린다.
캘거리와 프라하는 각각 조별리그 6경기와 토너먼트 1경기를 포함해 총 7경기를 개최한다. 준결승 두 경기와 결승전은 모두 에드먼턴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게리 베트먼 NHL 커미셔너는 "최정상급 선수들이 자국을 대표해 맞붙는 하키만큼 열정과 기술, 흥미를 주는 국제 스포츠 대회는 없다"며 "훌륭한 세 도시에서 월드컵을 개최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NHL 선수들이 참가하는 국제대회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끝으로 중단됐으며, 하키 월드컵 역시 2016년 대회가 마지막이었다.
이후 NHL 선수들이 참가할 수 있는 국제대회는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대회가 유일했다. 하지만 이 대회는 NHL 플레이오프 기간에 열려 각국이 최정예 멤버를 구성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이에 NHL과 NHL 선수협회(NHLPA)는 선수들의 올림픽 참가 재개에 합의했다. 또한 2025년 2월 캐나다, 핀란드, 스웨덴, 미국 4개국이 참가하는 '4개국 페이스오프' 대회를 신설했다.
NHL은 이를 계기로 올림픽과 하키 월드컵을 2년 주기로 번갈아 개최해 선수들이 꾸준히 국제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키 월드컵은 캐나다컵을 대체해 1996년 창설됐다. 첫 대회에서는 미국이 우승했으며, 2004년과 2016년에는 캐나다가 연속으로 정상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