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ID.4 아래 등급에 위치할 새로운 보급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ID. 크로스'를 올가을 출시한다.
16일(현지시간) 자동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유럽 베스트셀링 SUV인 T-크로스의 전기차 버전 ID. 크로스의 출시를 준비 중이다. 시작 가격은 약 2만8000유로(약 4600만원)로 책정될 전망이다.
ID. 크로스는 37kWh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 52kWh 니켈·망간·코발트(NMC) 배터리 두 가지 사양으로 나온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국제표준시험방식(WLTP) 기준 최대 436km다.
ID. 폴로와 동일한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85kW(114마력), 99kW(132마력), 155kW(207마력)의 세 가지 출력 수준으로 제공된다.
급속 충전 시 37kWh 배터리 모델은 약 27분, 52kWh 모델은 약 24분 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52kWh 배터리 버전은 최대 1200kg의 트레일러를 견인할 수 있다.
차체 크기는 전장 4161mm, 전폭 1839mm, 전고 1588mm로 기존 T-크로스와 비슷하다. 적재 공간은 475리터이며 22리터 용량의 프렁크(앞쪽 트렁크)도 갖췄다.
실내에는 13인치 중앙 인포테인먼트 화면과 11인치 운전자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폭스바겐은 골프, 미니버스 등 과거 인기 모델의 디자인 요소를 차용해 새로운 외관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ID. 크로스는 현재 최종 테스트 단계에 있으며, 콘셉트카와 거의 동일한 모습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미국 출시 여부는 확정되지 않아 유럽 시장에 초점을 맞춘 모델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