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차 반도체 냉각 기술 스타트업 '프로레 시스템즈'가 유니콘 기업에 등극했다. 이 회사는 1억4300만달러(약 2060억원)의 신규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16억4000만달러(약 2조3600억원)를 인정받았다.

16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프로레는 MVP 벤처스가 주도한 시리즈D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회사의 누적 투자 유치액은 총 3억4000만달러(약 4900억원)에 달한다.

퀄컴 엔지니어 출신들이 설립한 프로레는 당초 스마트폰용 공랭식 냉각 기술을 개발했다. 그러나 약 2년 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로부터 AI 칩을 위한 액체 냉각 시스템 개발을 제안받고 사업 방향을 전환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현재 프로레는 엔비디아, 퀄컴, AMD의 칩과 호환되는 냉각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AI 반도체 분야는 유망 투자처로 떠오르며 엔비디아 경쟁사 '포지트론'이 10억달러 가치를 인정받는 등 투자가 활발하다.

이번 프로레의 투자에는 피델리티, 메이필드, 애디션, 퀄컴 벤처스, 알럼나이 벤처스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