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제약사 노바티스가 어비디티 바이오사이언시스 인수 자금 조달을 위해 채권 발행에 나선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노바티스의 한 사업부는 120억달러(약 17조2800억원) 규모의 어비디티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투자 등급의 미국 달러화 채권을 발행한다. 채권은 3년물부터 30년물까지 총 8개 만기물로 구성된다.
조달된 자금은 지난 2월 26일 인수를 위해 사용된 브리지론 상환에 쓰일 예정이다.
블룸버그는 관계자를 인용해 만기가 가장 긴 2056년 만기 채권의 최초 가격 논의가 미국 국채 금리 대비 약 1.2%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채권 발행은 최근 기업들의 인수합병(M&A) 자금 조달을 위한 발행이 급증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블룸버그는 중동 분쟁의 경제적 영향에 대한 우려로 스프레드가 확대되고 있음에도 기업들의 차입이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바티스는 지난해 10월 어비디티 인수에 합의했으며, 인수 절차는 지난달 마무리됐다. 이번 인수는 심장, 신장, 대사, 면역학, 신경과학, 종양학 등 핵심 분야에서 혁신 신약에 집중하려는 노바티스 전략의 일환이다.
노바티스 사업부는 지난해 11월에도 7개 만기물로 구성된 6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최근 큐리그 닥터 페퍼, 베이커 휴즈, 이튼, 애보트 래버러토리스 등도 인수 관련 채권을 발행했다.
이번 채권 발행 주관사는 BNP파리바, 씨티그룹, 도이체방크, JP모건체이스,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