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인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초기 유방암 진단을 받았으나, 업무는 계속 수행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와일스 실장은 놀라운 비서실장이자 훌륭한 사람"이라며 "불행히도 초기 유방암 진단을 받았지만, 이 도전을 즉시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썼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와일스 실장이 치료 중에도 "사실상 백악관에서 상주할 것"이라며 "대통령으로서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와일스 실장은 2024년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를 이끈 선거운동본부장이었으며,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가장 가까운 조언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동안 비서실장을 네 번이나 교체했지만, 올해 68세인 와일스 실장은 현재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는 이날도 워싱턴에서 열린 케네디 공연예술센터 이사회 회의에 트럼프 대통령 옆자리에 앉는 등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다만 와일스 실장은 지난해 12월 언론 인터뷰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당시 그는 베니티페어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알코올 중독자 성격'을 가졌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다.
해당 인터뷰에는 와일스 실장이 JD 밴스 부통령을 '10년간 음모론자'로, 억만장자 투자자 일론 머스크를 '이상한 사람'으로 칭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에 대해 와일스 실장은 당시 "악의적으로 짜깁기된 음해성 기사"라며 "대통령과 우리 팀에 대해 압도적으로 혼란스럽고 부정적인 이야기를 만들려는 의도"라고 반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