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영상 편집 소프트웨어 '파이널컷 프로'의 플러그인 개발사를 인수하며 크리에이터 대상 구독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폴란드 기업 모션VFX(MotionVFX)를 인수했다. 모션VFX는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애플팀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창작자와 편집자들이 최고의 작업을 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애플의 구독 서비스 '크리에이터 스튜디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모션VFX의 다양한 플러그인이 번들에 추가될 경우, 경쟁사인 어도비의 '프리미어' 소프트웨어 이용자를 유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애플은 올해 초 파이널컷 프로, 로직 프로 등 전문가용 소프트웨어를 묶은 '크리에이터 스튜디오'를 출시하며 창작 소프트웨어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해당 번들은 월 12.99달러(약 1만8700원) 또는 연 129달러(약 18만5700원)에 제공된다.
서비스 부문은 애플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회사 전체 매출에서 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8.5%에서 지난해 회계연도 기준 26% 이상으로 크게 증가했다.
애플은 통상적으로 인수 사실을 공개하지 않는다. 하지만 2024년 말 사진 편집 앱 개발사 '픽셀메이터'를 인수한 사례처럼 전략적으로 중요한 인수는 외부에 알리기도 한다. 픽셀메이터는 현재 크리에이터 스튜디오의 핵심 요소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