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유니버스(DCU)의 TV 시리즈 '부스터 골드' 제작이 무산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돼 팬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16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부스터 골드'의 쇼러너로 내정됐던 데이비드 젠킨스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서 관련 게시물을 모두 삭제하면서 취소설이 불거졌다. 젠킨스는 드라마 '우리의 깃발은 곧 죽음'의 제작자로, 지난해 7월 이 시리즈의 쇼러너 겸 파일럿 에피소드 작가로 발탁된 바 있다.
이 소식에 DC 팬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 팬들은 DCU의 방향성에 우려를 표하는 반면, 다른 팬들은 제임스 건 DC 스튜디오 공동 대표의 결정을 신뢰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제임스 건 대표는 아직 이번 루머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테크레이더는 건 대표가 평소 SNS를 통해 각종 루머를 해명해왔지만, 젠킨스의 쇼러너 임명 자체를 공식화한 적이 없어 이번 사안에 침묵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팬들의 불안감은 '부스터 골드'가 2023년 1월 'DCU 챕터 1'의 일부로 발표된 지 3년이 넘도록 구체적인 제작 소식이 없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각본의 완성도가 기준에 미치지 못해 쇼러너가 교체되는 과정일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온다.
실제로 DCU는 초기 발표 이후 '슈퍼맨' 속편, '클레이페이스', '원더우먼' 영화와 '지미 올슨' 스핀오프 등 다수의 신규 프로젝트를 추가했다. 이들 프로젝트가 우선순위로 개발되면서 '부스터 골드'의 제작이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