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럭비 대표팀이 식스 네이션스 대회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뒀음에도 스티브 보스윅 감독이 2027년 럭비 월드컵까지 팀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잉글랜드 럭비 월드컵 우승 멤버인 윌 그린우드는 이같이 예상했다. 잉글랜드는 웨일스와의 개막전 승리로 12연승을 달렸으나 이후 4경기를 모두 패하며 대회를 마쳤다.
그린우드는 "잉글랜드럭비협회(RFU)가 보스윅 감독에게서 충분한 가능성을 보고 2027년 월드컵까지 팀을 맡길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최고 팀들을 상대로 꾸준히 이기지 못하는 점은 의문부호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대회에서 잉글랜드는 55개의 페널티와 9개의 옐로카드, 1개의 레드카드를 기록하며 경기 규율에 문제를 드러냈다. 이는 압박 상황에서 정신적, 신체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결과라고 그린우드는 분석했다.
다만 잉글랜드는 대회 최종전인 프랑스와의 경기에서는 7-6으로 더 많은 트라이를 기록하는 등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RFU는 대회 종료 후 공식 검토에 착수할 예정이다. 빌 스위니 최고경영자(CEO) 주도로 진행되는 이번 검토에서는 선수단이 보스윅 감독의 철학을 여전히 지지하는지가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보스윅 감독은 식스 네이션스 이전까지 12연승을 이끌며 신임을 쌓은 바 있다. 이 기간 호주, 뉴질랜드, 프랑스 등 강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RFU는 이번 검토를 통해 내년 호주에서 열리는 럭비 월드컵까지 팀의 경기력을 꾸준히 유지할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