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UFC 스타 네이트 디아즈가 약 4년 만에 종합격투기(MMA) 무대로 복귀한다.

16일(현지시간) ESPN에 따르면 디아즈는 오는 5월 1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튜이트 돔에서 열리는 '모스트 밸류어블 프로모션'(MVP) 주최 대회에서 마이크 페리와 5라운드 웰터급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는 넷플릭스를 통해 중계된다.

이번 대회는 디아즈와 페리의 경기 외에도 론다 로우지와 지나 카라노의 맞대결, 프란시스 은가누와 필리페 린스의 헤비급 경기가 함께 열리는 트리플 헤드라이너로 구성된다.

나키사 비다리안 MVP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디아즈 대 페리 경기가 추가되면서 MMA 역사상 최고의 시청률 기록을 세울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네이트 디아즈는 '진짜 상남자'이고 마이크 페리는 '폭력의 왕'"이라며 "둘 중 한 명의 손이 올라갈 때까지 전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40세인 디아즈의 마지막 MMA 경기는 2022년 9월 UFC 279에서 토니 퍼거슨을 상대로 거둔 승리다. 이후 그는 복싱 무대에 올라 2023년 제이크 폴에게 패하고 2024년 호르헤 마스비달에게는 승리한 바 있다. 디아즈는 2016년 코너 맥그리거에게 서브미션 승리를 거두는 등 격투 스포츠계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상대인 페리는 2021년까지 UFC에서 활동했으며, 이후 베어너클 복싱으로 전향해 6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그는 마이클 페이지, 루크 락홀드, 에디 알바레즈 등 유명 선수들을 꺾으며 '폭력의 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디아즈는 "다시 활동하게 돼 기쁘다. 이제 때가 됐다"는 입장을 전했다. 페리는 "'폭력의 왕'이 MMA로 돌아왔다"며 "네이트 디아즈는 정신을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