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영국, 캐나다가 가상자산 관련 피싱 사기를 막기 위한 합동 작전에 돌입했다.
16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비밀경호국(SS), 영국 국가범죄수사국(NCA), 캐나다 온타리오주 경찰 등 3국 수사기관은 '애틀랜틱 작전'을 공동으로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전은 특정 가상자산에 대한 지출 권한을 탈취하는 '승인 피싱' 사기를 집중 단속하고 피해 자금을 회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승인 피싱은 사기범이 피해자를 속여 악의적인 거래에 서명하게 만드는 수법이다. 이를 통해 사기범은 피해자 지갑 내 특정 토큰에 대한 지출 승인을 얻어 자산을 마음대로 빼돌린다.
체이널리시스는 2021년 5월부터 2024년 7월까지 승인 피싱으로 도난당한 가상자산이 27억달러(약 3조8880억원)에 달한다고 보고한 바 있다.
브렌트 대니얼스 미국 비밀경호국 현장작전국 부국장은 "승인 피싱과 투자 사기로 매년 수백만 달러의 금전적 손실이 발생한다"며 "거의 실시간으로 이러한 사기를 식별하고 막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작전은 2024년 온타리오주 경찰과 미국 비밀경호국이 가상자산 사기 네트워크를 겨냥해 시작한 '프로젝트 아틀라스'를 기반으로 확대됐다.
한편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노미니스에 따르면 지난 2월 피싱 공격은 급증했지만, 가상자산 관련 사기 및 해킹으로 인한 전체 피해액은 1월 3억8500만달러에서 4900만달러로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