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3년 만에 아카데미(오스카) 트로피를 다시 품에 안았다.

16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애플TV+ 오리지널 영화 'F1: 더 무비'는 전날 열린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음향상을 수상했다.

이 영화는 역대 최고 흥행 수익을 기록한 스포츠 영화이자 애플의 가장 큰 극장 성공작으로 평가받는다.

애플이 오스카상을 받은 것은 2023년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로 단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이후 3년 만이다.

애플은 올해 시상식에 총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는 단 한 개의 후보도 내지 못했던 2025년에 비해 크게 개선된 성과다.

앞서 2024년에는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플라워 킬링 문'을 앞세워 13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에는 실패하며 빈손으로 돌아섰다.

애플의 역대 최고 오스카 성과는 2022년 '코다'가 스트리밍 서비스 기반 영화 최초로 작품상을 받은 것이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최근 몇 년간 애플의 영화 전략 개편이 성과를 내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