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이 전 세계 72개국과 공조해 대규모 사이버 범죄 소탕 작전을 벌여 94명을 체포하고 4만5000개가 넘는 악성 서버를 폐쇄했다.

16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인터폴은 지난해 7월 중순부터 올해 1월 말까지 '시너지아 3호'(Synergia III) 작전을 진행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작전으로 총 94명이 체포됐으며 110명이 추가로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4만5000개 이상의 악성 IP 주소와 서버가 폐쇄됐고, 212개의 전자기기가 압수됐다.

국가별로는 중국에서 가짜 카지노 및 결제 서비스 등과 연관된 피싱·위조 웹사이트 3만3000여개가 적발됐다. 토고에서는 소셜미디어 계정 해킹, 로맨스 스캠 등으로 10명이, 방글라데시에서는 대출 및 취업 사기 등으로 40명이 체포됐다.

닐 제튼 인터폴 사이버범죄국장은 "이번 작전은 국제 공조가 무엇을 이룰 수 있는지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라며 "전 세계 법 집행기관 및 민간 전문가들과 협력해 범죄 네트워크를 해체하고 신종 위협을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작전에는 각국 경찰뿐만 아니라 그룹-IB(Group-IB), 트렌드마이크로(Trend Micro), 에스투더블유(S2W) 등 민간 보안업체도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