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 시장이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자를 24개 부문 중 19개나 정확히 예측하며 높은 적중률을 보였다.

16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예측 시장 플랫폼인 칼시(Kalshi)와 폴리마켓(Polymarket)은 작품상, 감독상, 남녀 주연상 등 주요 부문 수상자를 모두 맞혔다.

다만 촬영상, 단편 애니메이션상, 단편 영화상, 장편 다큐멘터리상, 캐스팅상 등 5개 부문에서는 예측이 빗나갔다.

촬영상의 경우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가 75% 이상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으나, 수상은 '시너스'의 오텀 듀랄드 아카포에게 돌아갔다. 단편 애니메이션상 유력 후보였던 '버터플라이' 대신 '진주를 운 소녀'가 오스카를 차지했다.

단편 영화상에서는 '두 사람의 타액 교환'이 근소하게 우세했으나, '더 싱어스'와 공동 수상했다. 이는 아카데미 역사상 10여 년 만에 나온 7번째 공동 수상 기록이다.

장편 다큐멘터리상은 66%의 지지를 받은 '완벽한 이웃'이 아닌 '미스터 노바디 어겐스트 푸틴'이 수상했다. 캐스팅상 역시 '시너스'의 수상이 유력했지만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가 트로피를 가져갔다.

유명 투자자 케빈 오리어리도 칼시에서 '마티 슈프림'의 티모시 샬라메가 남우주연상을 받을 것이라며 1000달러(약 144만원)를 걸었지만, 예측 시장의 예상대로 '시너스'의 마이클 B. 조던이 수상하며 돈을 잃었다.

이들 예측 시장의 이번 아카데미 적중률은 지난 1월 골든글로브 시상식 당시 28개 부문 중 26개를 맞혔던 기록에는 다소 못 미치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