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청소기 전문 기업 아이로봇(iRobot)이 기존 제품보다 크기를 대폭 줄여 좁은 공간 청소에 특화된 신제품 '룸바 미니'를 유럽 시장에 출시했다.
16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뉴 아틀라스 등에 따르면 아이로봇은 최근 구조조정 이후 핵심 사업에 집중하는 차원에서 이번 신제품을 선보였다. 룸바 미니는 지난 2월 일본에 먼저 출시돼 큰 인기를 끈 뒤 영국을 포함한 유럽 시장에 상륙했다.
룸바 미니의 지름은 24.5cm로, 기존 모델보다 작아 침대나 가구 밑, 좁은 모서리 등 손이 닿기 힘든 곳까지 청소할 수 있다. 크기는 작지만 흡입력은 구형 600 시리즈 대비 70배 강력하며, 카펫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흡입력을 높이는 '카펫 부스트' 기술도 탑재했다.
'클리어뷰 라이다(LiDAR)' 시스템을 통해 10분 이내에 공간을 매핑할 수 있다. 물걸레 청소 시에는 카펫이나 러그를 자동으로 피해 청소하는 기능도 갖췄다.
함께 제공되는 '오토엠프티 도크'는 기존 도크보다 바닥 공간을 33% 덜 차지한다. 청소기가 수집한 먼지는 최대 90일간 보관 가능한 '알러젠락' 먼지 봉투에 자동으로 비워져 편의성을 높였다.
전용 앱이나 알렉사, 구글, 시리 등 음성 명령으로 제어할 수 있다. 룸바 미니의 영국 출시 가격은 379파운드(약 72만원)이며, 미국 출시 계획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