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독일 이중 국적을 보유한 축구 유망주 노아카이 뱅크스(19·아우크스부르크)가 미국 축구대표팀의 3월 소집을 거부해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소식통을 인용해 뱅크스가 오는 3월 A매치 기간 열리는 미국 대표팀 훈련 캠프에 불참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독일 매체 키커가 이 소식을 처음 전했다.
미국 대표팀은 오는 28일 벨기에, 31일 포르투갈과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한 소식통은 ESPN에 "뱅크스는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으며 자신의 경력을 위해 올바른 선택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뱅크스는 미국인 아버지와 독일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두 나라 국적을 모두 갖고 있다. 하와이에서 태어났지만 생후 7주 만에 독일로 건너가 현재까지 거주 중이며, 8세 때부터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 유소년팀에서 성장했다.
그는 2023년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 미국 대표로 출전한 바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미국 성인 대표팀 훈련 캠프에도 참여했으나, 대한민국 및 일본과의 친선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뱅크스는 지난달 ESPN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대표팀 경험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독일 축구협회와도 접촉하고 있다고 인정하며 최종 결정을 두고 고심 중임을 내비쳤다.
이번 캠프 불참으로 100일도 채 남지 않은 월드컵의 미국 대표팀 최종 명단에 뱅크스가 포함될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소식통은 뱅크스가 최근 발 부상으로 소속팀 경기에 결장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