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 투자 전문기업 오리온 리소스 파트너스가 에너지 전환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 확보를 위해 약 22억달러(약 3조1680억원) 규모의 신규 펀드를 조성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리온은 역대 최대 규모인 '마인 파이낸스 펀드 IV' 조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구리, 리튬 등 에너지 전환에 필요한 금속을 생산하는 광산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펀드 조성은 전기차, 재생에너지 등 첨단 기술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핵심 광물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특히 많은 국가와 기업들이 중국이 장악한 공급망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공급망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오리온은 신규 펀드 자금의 약 61%가 이미 북미, 남미, 유럽, 호주, 아프리카 등지의 프로젝트에 투입됐다고 설명했다.
오리온은 핵심 광물 공급망 개발을 위해 각국 정부 및 투자자와의 파트너십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미국 정부와 손잡고 18억달러 규모의 '오리온 핵심광물 컨소시엄'을 출범했다. 2025년 1월에는 아부다비 국부펀드 ADQ와 12억달러 규모의 합작법인 '오리온 아부다비'를 설립하기도 했다.
이번 자금 조달로 오리온의 총 운용자산(AUM)은 90억달러를 넘어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