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중앙은행이 중동 분쟁이 자국 인플레이션에 새로운 위협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존슨 아시아마 가나 중앙은행 총재는 통화정책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아시아마 총재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분쟁이 유가 상승과 글로벌 금융 긴축을 유발해 가나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그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인한 세계 금값 상승이 충격을 일부 완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가나는 아프리카 최대 금 생산국이다.
아시아마 총재는 "인플레이션 둔화 기조에 위협이 되고 있다"며 "위원회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지금까지의 성과와 남아있는 위험을 모두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나 중앙은행은 기록적인 인플레이션 둔화세에 힘입어 2025년 7월부터 기준금리를 인하해왔다. 차기 금리 결정은 오는 18일로 예정돼 있다.
가나는 지난 1년간 경제 안정을 위해 금에 크게 의존해왔다. 2025년 금 수출액은 약 200억달러로, 2024년 103억달러에서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며 경상수지 개선을 이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