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유방암 환자에서 항암화학요법을 생략하고 호르몬 요법만으로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는지 확인하는 제3상 임상시험이 시작된다.

16일 공개된 임상시험계획(NCT01272037)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온코타입DX(Oncotype DX®)' 검사에서 재발 점수(RS)가 높지 않은 림프절 양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해당 환자군은 호르몬 수용체(HR) 양성이며, 사람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HER2)는 음성이다.

연구는 환자들을 두 그룹으로 무작위 배정해 진행된다. 한 그룹은 표준 항암화학요법과 호르몬 요법을 병행하며, 다른 그룹은 호르몬 요법만 단독으로 받는다.

호르몬 요법에는 타목시펜 구연산염 또는 아나스트로졸, 레트로졸, 엑스메스탄 등 아로마타제 억제제가 사용된다. 치료는 질병 진행이나 심각한 부작용이 없을 경우 5년에서 10년간 이어진다.

이번 임상의 주요 목표는 항암화학요법 추가가 환자의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는 것이다. 부수적으로는 전체 생존율(OS), 원격 무병 생존율(DDFS) 등을 비교하고 치료법에 따른 부작용도 평가한다.

또한 환자가 보고하는 불안감, 삶의 질, 피로도, 인지 기능 등과 치료 비용 효율성도 함께 분석될 예정이다. 연구진은 치료 완료 후 최장 15년간 환자들을 추적 관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