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 선종 환자를 대상으로 아스피린의 대장암 예방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 2a상이 시작된다.

16일(현지시간)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임상시험 정보사이트 '클리니컬 트라이얼스'에 따르면, 대장 선종 환자에서 아스피린의 대장암 예방 효과를 평가하는 연구(NCT02965703)가 등록됐다. 이번 연구는 아스피린이 세포 성장에 필요한 효소를 차단해 종양 세포의 성장을 억제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기반한다.

이번 임상은 두 가지 다른 아스피린 투약 일정의 동등성을 시험하는 것을 주목표로 한다. 연구는 참여자를 세 그룹으로 무작위 배정해 12주 동안 진행된다.

첫 번째 그룹은 12주간 매일 아스피린을 복용한다. 두 번째 그룹은 1~3주차와 7~9주차에는 아스피린을, 4~6주차와 10~12주차에는 위약을 복용하는 간헐적 투약 방식으로 참여한다. 세 번째 그룹은 12주 내내 위약만 복용한다.

연구진은 직장 생검을 통해 세포 증식(Ki-67)과 세포 사멸(TUNEL) 비율 등을 측정해 아스피린의 효과를 평가한다. 또한 분변 잠혈 검사로 부작용 발생 여부도 확인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연구진은 대장암 발생과 관련된 다양한 탐색적 바이오마커를 분석한다. 여기에는 사이클로옥시게나제-2(COX-2) 같은 단백질 발현, 유전자 메틸화, 대장균(E. coli) 등 장내 미생물 군집 변화 등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