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 환자의 '보행 동결' 증상을 완화하는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의 효과성을 검증하는 다국가 임상시험이 시작됐다.
16일(현지시간) 임상시험 정보 사이트 '클리니컬 트라이얼스'에 따르면, 의료기기 '큐투워크'(Cue2Walk)를 활용한 다기관 무작위 임상시험(NCT06416345)이 이날부터 착수됐다.
이번 임상은 24주간 큐투워크를 착용하는 '중재 그룹'과 일반적인 치료를 받으며 대기하는 '대기자 그룹'으로 나눠 진행된다. 이후 중재 그룹은 8주간의 자연 관찰 추적 조사를, 대기자 그룹은 8주간 큐투워크를 사용하는 단기 중재를 받게 된다.
파킨슨병의 보행 동결(FoG)은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는 가장 흔하고 심각한 운동 증상 중 하나다. 발이 땅에 붙은 것처럼 움직이지 못하는 이 증상은 현재 약물이나 수술적 치료로는 충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
큐투워크는 다리에 착용하는 CE 인증 1등급 의료기기다. 보행 동결 순간을 자동으로 감지해 소리나 진동 같은 주기적인 신호(큐)를 보내 환자가 다시 걸음을 뗄 수 있도록 돕는 '스마트 큐잉' 기술을 적용했다.
연구진은 이번 임상을 통해 기존 치료법 대비 큐투워크 기기 사용의 비용효과성을 집중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