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고령 환자를 대상으로 표준 치료법에 면역항암제를 추가해 미세잔존질환 없는 완전관해를 유도하는 임상 2상 연구가 진행된다.

16일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임상시험 정보 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스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새로 진단받은 AML 환자 중 고강도 항암치료가 부적합한 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연구진은 '아자시티딘(Azacitidine)'과 '베네토클락스(Venetoclax)' 병용요법을 대조군으로, 여기에 면역항암제 '펨브롤리주맙(Pembrolizumab)'을 추가한 요법을 시험군으로 설정해 치료 효과를 비교 평가한다.

아자시티딘은 종양 세포의 성장을 멈추는 화학요법 약물이며, 베네토클락스는 암세포 생존에 필요한 단백질(BCL-2)을 차단하는 표적치료제다. 펨브롤리주맙은 면역관문억제제로, 인체의 면역체계가 암세포를 보다 효과적으로 공격하도록 돕는다.

연구의 1차 평가지표는 미세잔존질환(MRD) 음성 완전관해(MRD-CR) 달성률이다. MRD 음성은 치료 후 체내에 극소량의 암세포도 발견되지 않는 상태로, 기존의 완전관해보다 더 깊은 반응 수준을 의미하며 재발 위험 감소와 관련이 깊다.

연구진은 1차 지표 외에도 무사건 생존율(EFS), 전체 생존율(OS), 반응 기간(DOR) 등 2차 지표와 심각한 독성 발생률도 함께 분석한다. 환자들은 최대 6주기의 유도 요법과 이후 유지 요법을 받으며, 최대 3년간 추적 관찰이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