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2(사람상피세포증식인자수용체2) 양성 자궁내막암 환자를 대상으로 기존 화학요법에 표적치료제를 추가하는 병용요법의 효과를 검증하는 임상 3상 시험이 시작됐다.
16일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임상시험 정보 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스'에 따르면, 이번 임상시험은 HER2 양성 자궁내막암 환자에게 표준 화학요법과 함께 '허셉틴 하일렉타' 또는 '페스고'를 투여했을 때의 효능을 평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임상시험은 환자들을 세 그룹으로 무작위 배정해 진행된다. 첫 번째 그룹은 표준 치료인 파클리탁셀과 카보플라틴을 정맥 주사로 투여받는다.
두 번째 그룹은 표준 화학요법과 함께 '허셉틴 하일렉타'(성분명 트라스투주맙·히알루로니다제)를 피하 주사로 투여받는다. 세 번째 그룹은 표준 화학요법과 '페스고'(성분명 퍼투주맙·트라스투주맙·히알루로니다제)를 병용한다.
허셉틴 하일렉타와 페스고는 암세포 표면의 HER2 수용체에 결합해 암세포의 성장 신호를 차단하는 표적치료제다. 히알루로니다제는 약물이 체내에 더 오래 머물도록 돕고 피하 주사를 가능하게 한다.
이번 임상에서는 약물 투여 후 종양 크기 변화를 측정하는 전체 반응률(ORR), 반응 지속기간, 독성 발현 빈도 및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또한 환자가 직접 보고하는 삶의 질(QOL), 치료 관련 증상, 부작용에 대한 우려 등도 비교 분석할 예정이다.
연구진은 치료 종료 후 2년간은 3개월마다, 이후 3년간은 6개월마다 추적 관찰을 통해 장기적인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