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성 또는 국소 진행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여러 치료법 조합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새로운 포괄 임상 연구가 시작된다.

16일(현지시간)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임상시험 등록 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전이성이거나 수술이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포괄 연구(umbrella study) 방식으로 설계돼 단일 암종 내에서 다양한 치료법을 동시에 시험한다.

연구는 총 2단계로 진행되며, 1단계에서는 6개의 환자군(코호트)이 동시에 등록된다. 각 코호트는 유방암의 아형과 이전 치료 경험에 따라 세분화된다.

구체적으로 코호트 1은 전이성·국소 진행성 삼중음성 유방암(TNBC)으로 전신 치료 경험이 없는 PD-L1 양성 환자로 구성된다. 코호트 2는 1차 항암화학요법 이후 질병이 진행됐으며 면역항암제(CIT) 치료 경험이 없는 TNBC 환자가 포함된다.

코호트 3, 5, 6은 PIK3CA 변이가 있는 호르몬 수용체 양성(HR+), 사람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 음성(HER2-)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코호트 4는 PIK3CA 변이를 동반한 HER2 양성 또는 HER2 저발현 환자 중 표준 치료에 실패한 이들로 꾸려진다.

2단계에서는 1단계 연구 도중 질병이 진행되거나 부작용을 겪은 코호트 2 환자에게 다른 치료 조합으로 치료를 이어갈 기회를 제공한다. 단, 2단계 등록이 가능하고 모든 자격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