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경구용 치료제와 주사형 치료제의 효과와 안전성을 직접 비교하는 글로벌 임상 연구가 시작된다.

16일(현지시간)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임상정보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에 따르면,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2세 이상 12세 미만 소아 아토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가 등록됐다. 이 연구는 경구용 치료제 '우파다시티닙'과 주사제 '두필루맙'의 부작용 및 질병 활성도 변화를 비교 평가한다.

이번 연구는 전 세계 약 150개 기관에서 약 675명의 환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질병 중증도, 연령, 이전 치료 반응 등을 기준으로 분류된다. 무작위 배정을 통해 5명 중 1명꼴로 두필루맙을, 나머지는 우파다시티닙을 투여받게 된다.

우파다시티닙은 현재 12세 이상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게 사용이 승인된 경구용 약물이다. 이번 연구는 국소 치료제만으로 증상 조절이 어려워 전신 치료가 필요한 소아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선택지를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연구 계획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우파다시티닙을 160주간 매일 복용하거나, 두필루맙을 허가된 용법에 따라 52주간 투여받는다. 연구팀은 임상 평가, 혈액 검사, 설문 등을 통해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