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군이 라트비아에 해상타격미사일(NSM) 해안방어시스템을 공급하기 위해 노르웨이 콩스버그사와 4550만달러(약 655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16일(현지시간) 군사 전문매체 디펜스 포스트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이뤄졌다. 계약에는 추가 옵션이 포함돼 있으며, 옵션 실행 시 총 계약금액은 5630만달러(약 811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앞서 라트비아와 미국은 2023년 해당 시스템 구매를 위해 1억500만달러(약 1512억원) 규모의 협정을 맺었으며, 이에 따라 미국은 전체 비용의 70%를 지원한다.

이번 계약은 라트비아 의회가 국방비 지출을 늘리기 위해 통과시킨 국방재정법 개정안의 일환이다. 라트비아는 해안 및 방공 시스템, 포병 전력 증강에 집중하고 있다.

이 지상 기반 방어 시스템은 콩스버그사의 첨단 사격통제센터(FCC)와 NSM 발사대, 통합 해상 감시·추적 레이더로 구성된다. 각 센터는 최대 12발의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

NSM은 185km가 넘는 거리에서 해상과 지상 목표물을 모두 타격할 수 있다. 226kg급 탄두를 탑재했으며, 해수면 위를 낮게 비행하는 '해면밀착비행'과 종말 단계 기동 능력을 갖췄다.

계약 관련 작업 대부분은 노르웨이 콩스버그에서 진행되며, 사업 완료 시점은 2030년 7월로 예상된다. 모든 옵션이 실행될 경우 사업은 2031년 11월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