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 장기화로 증시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골드만삭스가 태양광과 사이버보안 등 새로운 투자 기회가 부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16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고객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인한 증시 하방 위험을 경고하면서도 이 같은 투자처를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가치가 이미 높은 수준이며, 고유가 상황이 시장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악의 경우 국제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치솟으면 S&P500 지수가 5400선까지 19% 급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골드만삭스는 경기 순환에 민감한 주식보다 장기 성장 잠재력을 가진 '장기성장주'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1년간 시장 수익률을 밑돌았던 소재 및 헬스케어 부문을 유망하게 꼽았다.
태양광 에너지 역시 유망한 장기 성장 테마로 지목됐다. 보고서는 데이터센터의 강력한 에너지 수요 전망과 최근 유가 급등을 추천 배경으로 설명했다. 실제로 인베스코 솔라 상장지수펀드(ETF)는 연초 대비 7% 상승해 3% 하락한 S&P500 지수 수익률을 크게 웃돌았다.
소프트웨어 부문 내에서는 사이버보안 관련주가 추천 목록에 올랐다. 골드만삭스는 "사이버보안은 시장 스트레스 기간에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적다"며 "이란 분쟁에서 비롯될 수 있는 사이버보안 위험도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