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86% 급등했던 파이코인(Pi Coin)이 하루 만에 37% 급락하며 추가 하락 가능성에 대한 경고등이 켜졌다.

16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파이코인은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13일까지 86% 가까이 급등하며 0.30달러에 육박했다. 그러나 이후 단 하루 만에 약 37% 폭락하며 상승분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

비인크립토는 이번 급락의 배경으로 기술적 지표 약화를 지목했다. 3월 7일에서 13일 사이 가격은 고점을 높였지만, 상대강도지수(RSI)는 고점이 낮아지는 '약세 다이버전스'가 발생했다. 이는 상승 모멘텀 약화와 추세 반전을 예고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과도하게 치솟았던 투자 심리도 하락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3월 13일 파이코인에 대한 긍정적 투자 심리는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에도 투자 심리가 정점에 달한 직후 가격이 약 26% 하락한 바 있다.

비트코인과의 낮은 동조화 현상도 회복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최근 한 달간 파이코인과 비트코인의 상관관계는 0.04에 불과했다. 이는 비트코인이 상승하더라도 파이코인이 그 영향을 거의 받지 못하는 독립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을 의미한다.

매체는 정보에 밝은 투자자들을 추적하는 '스마트 머니 지수' 역시 3월 13일 고점 이후 하락 추세라고 전했다. 이들마저 반등을 기대하지 않고 있다는 신호다.

현재 파이코인은 하락 추세를 예고하는 '헤드앤숄더' 패턴을 형성하고 있다. 핵심 지지선인 0.183달러가 붕괴될 경우, 패턴에 따른 목표 가격은 사상 최저가 수준인 0.115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매체는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