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축구 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착용할 새로운 유니폼을 공개했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월드컵 유니폼은 미국 국기인 성조기에서 영감을 받았다.
사상 처음으로 남자와 여자 대표팀을 포함한 27개 모든 미국 대표팀이 동일한 디자인을 착용한다.

16일(현지시간) ESPN에 따르면 미국축구연맹은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협업해 제작한 월드컵 유니폼 두 종류를 발표했다. 홈 유니폼은 붉은색과 흰색의 물결무늬 줄무늬가, 원정 유니폼은 짙은 남색 바탕에 별 문양이 새겨졌다.

데이브 라이트 미국축구연맹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성명을 통해 "대표팀 유니폼은 선수뿐 아니라 팬들에게도 자부심을 상징한다"며 "모든 대표팀과 팬들이 이 유니폼을 입고 월드컵을 준비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번 유니폼은 제작 과정에서 선수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디자인 워크숍을 통해 원단 무게, 봉제선 위치 등 세부 사항까지 조율했다. 유니폼 목 안쪽에는 선수들의 동기 부여를 위한 '이너 프라이드' 마크가 새겨졌으며, 등번호와 이름에는 새로운 전용 글꼴이 적용됐다.

로니 J. 스튜어트 나이키 글로벌 제품 디렉터는 "밝은색 유니폼은 자부심을 드러내고 싶은 팬에게, 어두운색 유니폼은 경기장 밖에서도 입을 수 있는 스타일을 원하는 팬에게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유니폼은 오는 28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벨기에와의 친선 경기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미국 대표팀의 월드컵 본선 첫 경기는 6월 12일 파라과이를 상대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