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새로운 H2 칩을 탑재해 성능을 대폭 개선한 무선 헤드폰 '에어팟 맥스 2'를 공개했다.

16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에어팟 맥스 2를 선보였다. 신제품은 디자인, 무게, 배터리 사용 시간(20시간) 등 외형적인 사양은 전작과 동일하지만, 내부 핵심 부품인 칩을 H1에서 H2로 교체했다.

H2 칩 탑재로 음질이 크게 향상됐다. 애플은 새로운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 앰프를 장착해 더 깨끗한 오디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공간 음향 기능도 개선돼 악기 소리의 위치 표현이 정교해지고 저음과 중고음이 더 자연스러워졌다.

핵심 기능인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성능은 전작 대비 최대 1.5배 강력해졌다. 주변 소리를 들려주는 '주변음 허용 모드' 역시 새로운 디지털 신호 처리 알고리즘 덕분에 더욱 자연스러운 소리를 구현한다.

기존 에어팟 맥스에서는 지원하지 않던 새로운 기능들도 대거 추가됐다. 사용자의 환경에 맞춰 소음 제어 수준을 자동 조절하는 '적응형 오디오'와 실시간 통역 기능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도 시리(Siri)와 상호작용하는 기능, '시리야' 대신 '시리'라고만 불러도 음성 비서를 호출하는 기능 등을 지원한다. 블루투스 5.4를 지원하며 USB-C-USB-C 케이블이 기본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