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의 모네타 머니 뱅크가 중동 분쟁에도 불구하고 2026년 수익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토마스 스푸르니 모네타 머니 뱅크 최고경영자(CEO)는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스푸르니 CEO는 외교적 노력이 지속적인 경제적 피해로 이어지기 전에 상황을 완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 중동 분쟁의 영향이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에너지 충격 수준에는 미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스푸르니 CEO는 "지금까지 매년 그랬던 것처럼 최소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모네타는 2026년 순이익 목표를 66억코루나(약 4435억원)로 설정했다. 이는 지난해 순이익 65억코루나를 소폭 웃도는 수치다.
모네타는 올해 특별 배당금 지급 여부를 결정하고 대출 포트폴리오의 5~8.5%를 유동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는 약 150억~250억코루나 규모에 해당한다. 스푸르니 CEO는 자산 매각 없이 신용 위험만 투자자에게 이전하는 '합성 유동화'를 통해 "명목 대출 포트폴리오 확장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은행의 신규 대출 규모는 중동 분쟁 이전인 올해 1~2월에 30%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모네타는 3분기 잠정 배당을 결정할 때 대출 실적과 잉여 자본 필요 여부 등을 고려할 방침이다.
한편 스푸르니 CEO는 2022년 에어뱅크와의 합병이 무산된 이후 현재 의미 있는 인수합병(M&A) 논의는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향후 유동주식비율을 높여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내 비중과 주식 유동성을 확대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