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방산업체 바이카르가 신형 자폭 드론 'K2'의 군집 비행 시험에 성공했다.

16일(현지시간) 디펜스뉴스에 따르면 바이카르는 K2 배회폭탄의 자율 군집 편대 비행 및 GPS 교란 환경 항법 시험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시험에서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운용되는 K2 5대는 상호 위치를 스스로 파악해 오차 없이 편대를 유지하며 모든 임무를 완수했다.

특히 K2는 위성항법시스템(GPS) 신호가 없거나 교란되는 상황에서도 운용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기체에 장착된 카메라로 지형을 스캔해 위성 신호 없이 위치를 파악하는 '지형 참조 시각 항법' 기술을 사용한다.

이러한 기능은 우크라이나 전쟁 등 최근 분쟁에서 GPS 교란 및 기만 공격이 빈번해지면서 최신 배회폭탄의 핵심 요구사항으로 떠올랐다.

K2는 길이 5.1m, 높이 2.1m, 날개폭 10m의 고정익 배회폭탄이다. 최대 이륙 중량은 800kg이며 이 중 200kg을 탄두에 할당할 수 있다.

최대 항속거리는 2000km 이상, 순항 속도는 시속 200km를 넘으며 13시간 이상 체공이 가능하다. 전자광학·적외선(EO/IR) 카메라를 탑재해 주야간 정찰·감시와 시각적 표적 추적 기능도 갖췄다.

바이카르는 K2를 대규모로 운용할 수 있는 저비용 타격 옵션으로 홍보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가의 정밀 유도탄 의존도를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