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프리미엄 무선 헤드폰 '에어팟 맥스'의 후속작인 '에어팟 맥스 2'를 6년 만에 공개했다.

16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에어팟 맥스 2'를 깜짝 발표했다. 이는 2020년 출시된 1세대 모델 이후 처음 나오는 신제품이다.

신제품 가격은 549달러(약 79만원)로 책정됐다. 오는 25일부터 주문을 받기 시작하며, 내달 초부터 정식 판매에 들어간다. 색상은 미드나이트, 스타라이트, 오렌지, 퍼플, 블루 등 5가지로 출시된다.

에어팟 맥스 2는 애플의 자체 개발 'H2' 칩을 탑재해 핵심 성능을 대폭 개선했다. 주변 소음을 차단하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성능은 전작 대비 최대 1.5배 향상됐다.

또한 '적응형 오디오' 기능이 적용돼 사용자의 주변 환경에 맞춰 소음 제거 수준과 주변음 허용 모드를 자동으로 조절해 청취 경험을 최적화한다.

이번 제품에는 실시간 통역 기능이 처음으로 탑재됐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과 대면 대화를 할 수 있다. 통화 시에는 '첨단 컴퓨테이셔널 오디오' 기술을 활용해 주변 소음을 차단하고 사용자의 목소리만 선명하게 전달하는 '음성 분리' 기능도 지원한다.

애플은 새로운 고성능 앰프를 장착해 더 깨끗한 오디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공간 음향 기능도 개선돼 악기 소리의 위치 표현이 정교해지고 저음역대 반응과 자연스러운 중·고음역이 강화됐다.

마이크 성능도 향상돼 팟캐스터나 크리에이터 등이 고품질 오디오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함께 제공되는 USB-C 케이블을 이용하면 24비트, 48kHz의 무손실 오디오를 감상할 수 있다.

에어팟 맥스 2는 전 세계 30개 이상 국가 및 지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