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AI 클라우드 기업 네비우스가 메타와 270억달러(약 39조원) 규모의 인프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16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네비우스는 향후 5년간 메타에 AI 인프라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소식에 네비우스 주가는 15% 급등했으며, 연초 대비로는 35% 상승했다.
계약에 따라 네비우스는 2027년 초부터 여러 지역에 걸쳐 120억달러(약 17조2800억원) 상당의 전용 용량을 메타에 우선 제공한다. 네비우스는 엔비디아의 '베라 루빈' 하드웨어를 사용해 대규모 AI 클러스터를 구축하며, 메타는 이에 대한 독점 접근권을 갖는다.
또한 메타는 5년간 최대 150억달러(약 21조6000억원)의 추가 컴퓨팅 용량을 구매하기로 약속했다. 네비우스는 추가 용량을 다른 고객에게 판매할 계획이지만, 구매자를 찾지 못할 경우 메타가 이를 매입하기로 해 사업 위험을 줄였다.
아르카디 볼로즈 네비우스 최고경영자(CEO)는 "핵심 AI 클라우드 사업의 구축과 성장을 가속하기 위해 메타와의 중요한 파트너십을 확장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네비우스는 이번 계약으로 AI 붐 시대의 핵심 인프라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는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와 170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데 이은 성과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메타와 같은 빅테크 기업들이 AI 인프라에 6000억달러 이상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네비우스가 주요 수혜 기업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